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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도심의 불청객, 러브버그 주의보!

뉴민지 2025. 6.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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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지면서 각종 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모기나 파리처럼 익숙한 해충 말고도,
요즘 도심지 곳곳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는 새로운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러브버그(Lovebug)**인데요...

러브버그는 생물학적으로는 **‘Plecia nearctica’**라는 이름을 가진 파리목의 곤충으로,
중남미와 미국 남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종이었지만,
최근에는 국내 일부 도심지에서도 출몰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주로 두 마리가 짝짓기를 한 상태로 서로 붙어서 날아다니는 특징이 있어서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 러브버그, 왜 여름에 더 자주 보일까?

러브버그는 고온다습한 기후를 좋아하는 해충입니다.
특히 5월~7월, 그리고 늦여름에 한 번 더 출몰하는 두 번의 주기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기후가 점점 아열대화되면서,
러브버그의 서식 환경과 유사해졌고,
이에 따라 도심지에서의 출현 빈도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브버그는 일반적으로 잔디밭, 화단, 습지 주변에서
알을 낳고 유충을 키우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도심 속 조경 공간이나 공원, 주택가 근처에서
이런 환경이 조성되면서 이들의 번식이 용이해졌다고 하네요... ㅜㅜ

@ 러브버그,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독성을 지닌 해충은 아니지만,
 대량으로 출몰할 경우 다음과 같은 불편을 초래합니다~
- 자동차 앞유리에 다량 부딪히며 시야를 방해
- 날아다니며 얼굴, 입 주변에 달라붙는 불쾌감 유발
- 건물 외벽이나 창문 주변에 시커멓게 달라붙음

특히 자동차 운전 중 앞유리에 러브버그가 달라붙게 되면,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벌레의 체액이 차량 도장면에 손상을 줄 수 있어요~
일부 운전자들은 러브버그 제거를 위해
 차량 보호 필름이나 전용 세정제 사용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 러브버그 예방과 대처 방법

러브버그는 특정한 유인 요소에 쉽게 반응하는 곤충입니다.
주로 밝은 불빛, 검정이나 흰색 계열의 표면, 그리고 열기에 끌리는데요~
아래 몇 가지 예방법을 참고해보세요~

- 불필요한 실외 조명 최소화  : 밤 시간에 밝은 조명이 러브버그를 유인할 수 있어,
베란다나 현관 등의 조명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차량 색상과 주차 환경 고려 : 러브버그는 검은색 계열에 더 잘 붙는 특성이 있어,
밝은 색 차량일수록 덜 달라붙는 편입니다.
야외 주차 시에는 가급적 나무 아래, 습지 근처는 피하세요.
- 창문 방충망 관리 철저 : 벌레망의 틈새를 점검하고,
가능한 한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실내 유입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출몰 시간대 피하기 : 러브버그는 아침과 해질 무렵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산책이나 외출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로 조절하면 좋습니다.

러브버그는 아직까지 대규모 방역 대상은 아니지만,
점차 도심 해충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요...
생태계 일부이긴 하지만,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예방과 대응이 중요하겠죠!
여름철 해충에 대비해, 작은 벌레라도 무심코 넘기지 말고
관심 있게 지켜보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운전자 분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가정에서는 
러브버그 출몰 지역을 피하고, 차량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시기예요~
 앞으로 이 러브버그가 얼마나 확산될지 주목해보면서,
해충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키워나가야겠죠!

더운 여름, 불쾌지수도 높아지는 만큼 작은 해충이라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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